[2025년 신년사] 안동시의회 의장 김경도

▲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사진= 안동시의회


[안동=뉴스채널A]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열어갈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어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많은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 왔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현실은 우리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동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청년층의 유출과 출생률의 감소는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와 문화의 기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위기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지원, 교육 및 복지 서비스 개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안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2025년은 안동시가 더욱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해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북·대구 행정통합 문제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행정통합은 단순히 물리적인 경계를 허무는 일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저와 안동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신중한 태도로 이 문제에 대응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화를 이어가며, 안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지역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안동시의회는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그 속에서 진정한 해답을 찾아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의회의 문턱은 더욱 낮추고,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들어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안동시 정책, 예산, 행정의 최고 결재권자는 안동시민임을 명심하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에는 변화와 도전의 길 위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더 나은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도 저희 안동시의회를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이루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이 넘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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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