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안동시 ‘날개 잃은 규탄 대회’... 균형잃은‘공무원노조,시민연대’

-치매환자 속출하는 현상

▲ 김종우기자
[안동=뉴스채널A] 최근 안동시와 시의회를 강타한 고질적인 갈등으로 인해 환자 아닌 환자들이 속출 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의회 인사·이권 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오전8시30분께 안동시청 앞 에서는 지방시대시민연대 회원들이 반값 수돗물 공급 가로막는 시의원을 상대로 사퇴를 요구 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와 시의회가 인사개입의혹과 예산삭감안을 놓고 빚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누구의 잘못을 떠나 이제 시민의 눈은 곱지가 않다.

거기에 입이라도 맞추듯 같은 날 대장의 지시에 따른 것처럼 시의회에 공격을 퍼 부었다.

균형감각을 잃어버린 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면장 인사개입설로 모든 사건을 과대 포장 하려는 듯 의혹에만 일관하여 시의원들의 치부를 드러 냈다.

속속들이 밝히지 못하는 현 집행부의 만행은 혀 속에 감춰 버리고 도를 넘은 업무 간섭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료들의 외침에는 왜 눈과 귀를 닫고 있는가? 공무원들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공무원노조의 속내가 궁금하다.

또한, 지방시대시민연대회 회원 대부분 특정정당에 소속되어 있거나 지난 지방선거 당시 권시장을 지지했던 사람들로 전해진다. “아무튼 왜? 왔는지 잘 모르고 그냥 ‘권기창시장’을 도와 드리려고 온 것 뿐다”고 했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침묵 하는자’ 시간이 필요 할 뿐이다. 영원한 비밀은 없다.

과연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누가 '연출'을 했을지 궁금하다는 견해도 있다.

병에 걸린 안동시,시의회 사태, 또 어느 누가 환자 아닌 환자가 될지 새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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