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가산단후보지 부동산투기 “시장측근·공무원사전정보유출”의혹

-정보 이용해 투기 의혹…"철저한 수사 필요"




▲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안동시제공


안동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내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갈수록 몸집을 키워 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A인사가 산업단지 후보지 內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 도의원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B인사도 '시장측근 부동산 투기‘ ’정당인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뉴스채널A 취재에 따르면,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대에 제보된 총 9건의 제보 가운데 ‘사전정보유출’ 투기 의혹 제보만 5건이다.

제보된 지역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지역공약으로 이번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선정을 통해,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안동시가 2030년까지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 40만평) 부지에 3천579억여 원을 투입해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이곳 일대 토지 7곳의 소유자가 2022년 10월부터 사들인 땅은 후보지 발표 직전인 2023년 3월까지 약 89,000㎡(약 27,000평) 인 것으로 확인 된다.

특히 A씨는 2018년도와 2022년도 권 시장 선거캠프에서 살림을 맡아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더더욱 A씨의 부인은 김형동 국회의원의 부인 이성화 여사를 수행하는 측근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측근 부동산 투기‘ ’정당인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023 국민의힘 신년교례회 김형동국회의원(좌) 권기창안동시장(우).기사와무관함


국민의힘 안동시당은 A씨가 “당원인 것도 사실” “국회의원 부인 수행하는 것도 사실” “2018년도와 2022년도 권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 한 것도 사실이고 그건 눈에 드러나는 일이다”며 “단, 시당은 오히려 정보가 늦어 후보지 발표 며칠전에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이 정보를 제일 먼저 알 것이고 시에서 정하는 일이라 우리와는 협의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야적장,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쯤 토지를 매입 했을 뿐 부동산 투기 목적은 없다”며, “매입 당시 금액이 높아 나중에 보상을 제대로 받을지도 걱정이 앞 선다”고 말했다.

B씨 또한 “부동산 일을 하고 있는 후배의 소개로 토지를 매입 하게 되었고, 도의원선거 캠프에서 회계 책임자로 잠시 일 한 것은 맞지만 선거 이후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를 위해 안동시장(비서실)과 몇 차례 연락을 시도해 보았으나 답을 얻을 수 없었다.

<저작권자 ⓒ 뉴스채널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