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경로당 맞춤형 회계서식... 전국 최초로 보급

-행안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

▲안동시 경로당 맞춤형 간편회계 서식 보급. 사진 = 뉴스채널A


[안동=뉴스채널A] 안동시가 시행한 ‘경로당 맞춤형 간편회계 서식 보급’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1/4분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주민행정 만족도를 높이고자 분기마다 추진과정 노력도와 개선 효과,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전국에서 제출된 391건의 사례를 검토해 다른 지자체로 공유·확산할 필요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8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안동시는 주민편의 증진분야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 서식 보급’은 복잡한 회계처리 절차와 기준 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령층을 배려하고자 하는 담당 공무원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대다수 경로당 회원들이 고령으로 보조금 집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집행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해 반납 또는 환수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어르신들이 간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회계 서식을 전국에서 최초로 제작·보급했다. 또한, 경로당에서 회계를 맡는 경로당 임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서식 활용 방법 등에 대한 특별 교육도 진행했다.


시는 경로당 맞춤형 간편회계 서식 보급을 비롯해 시민들의 고충·불편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더욱 발굴·보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맞는 간편 회계 서식 보급과 활용교육 등이 쉽고 투명한 회계처리에 도움이 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과 규제 애로 등을 지속 발굴·개선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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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