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한국정신문화재단...‘시대적 역행’ 수의계약,입찰 논란
-기능과 운영 방향성 지적에도 그대로...
[안동=뉴스채널A]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 제19조에 근거하여 지역문화진흥에 관한 중요 시책을 지원하고자 2014년 3월 25일 설립했다.
이후 2021년 9월 유교문화사업, 문화관광사업, 관광연구지원사업, 지역문화예술진흥 등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 운영을 위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한국정신문화재단’을 통합하게 됐다.
지역의 문화 산업과 예술 또, 축제와 관광사업에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2022년8월에는 총 3명이 지원한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 공모 1차 적격성 평가에서 평점 90점 이상을 받은 이동원 대표를 이사회에서 선임했다.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25일 대표 취임 후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에 속도를 내며 공석이 된 사무처장에 대한 존속 여부 결정 및 후속 인사도 같은 해 연말에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제238회 안동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희의를 통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의 기능과 운영 방향성 지적에도 아랑곳 않고 여전히 시에서 배부해 준 사업처리에만 급급한 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여기에 특정업체 수의계약건을 놓고도 많은 잡음이 일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로 전해진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의 2022~2023년 위탁 ·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내역,수의계약 입찰내역 등을 살펴보면 재단 출신의 임·직원 및 직원의 직계가족의 사업체에서 공모 또는 입찰을 통한 사업이 진행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유독 3~4개 업체의 수의계약 및 입찰내역이 눈에 뛴다.
재단의 설립ㆍ운영 및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국가,경상북도 또는 안동시의 출연금 및 보조금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목적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出資)하거나 출연(出捐)하여 설립한 기관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그 기관의 경영을 합리화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예술계종사자 권모(42.남)씨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을 통해 일을 받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며 “이미 관계가 형성이 되어있고 짜여진 듯한 틀은 쉽게 깨어지기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국정신문화관계자는“친인척 회사와 계약해 일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입찰을 통해 진행이 되었고 본인이 맡은 부서업무와는 별개의 건이라 뭐라 말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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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