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최초 국·공립대 통합...2025년 3월 출범

지역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공감대 형성

▲국립안동대학교 입구 로터리 전경. 사진=안동대학교


[안동=뉴스채널A]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아 오는 2025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경국대학교의 의미는 경상북도 국립대학교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국립은 설립 주체로 사용한다.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해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 기피 현상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자는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그간 경과일정으로 2023년 10월 23일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 지역민 및 학내 구성원 대상 설명회․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통합대학의 추진 방향에 대해 체계적 계획을 수립했다. 

교육부는 국․공립대 통폐합 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5차례 심의와 수시 서면심의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7일 두 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양 대학의 통합사례는 국립대와 도립대 간의 전국 최초 통합이며,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대학을 모델’로 ‘국립대와 도립대 통합과 경상북도 산하 7개 혁신공공기관의 통합운영체계 구축으로 경상북도와 일체화를 추구하는 공공형 통합국립대학’을 목표로 한다.

통합 주요사항으로는 △(학사조직) 학부 12, 학과 15, 대학원 4(일반 1/특수 3) 운영 △2025학년도 입학정원 1,539명 선발 △(행정조직) 총장1, 부총장2, 4처 1국 1본부 1센터, 4행정실 운영 등이다.

안동캠퍼스는 인문·ICT, 바이오, 백신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전통문화 기반 K-인문 글로컬인재양성 △농생명과 공학 간 융합을 통한 AgTech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업 기반 경북백신산업 성장 견인을 목표로, 예천캠퍼스는 공공수요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해 지역 공공 수요 기반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발전 선도를 목표로 캠퍼스별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국립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이제 막 ‘경북거점국립대학교’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떼었다.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선도모델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대학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진정한 통합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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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