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지역 농가에 큰 힘

2개 농협에 90명 배치, 농번기 인력수요에 탄력적 대응

안동시에서 올해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서 일을 하고있다. 사진=안동시


[안동=뉴스채널A] 안동시에서 올해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이 일손이 필요한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서 시는 ‘농업인력 확보’를 2024년 농업시책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농업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강화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체계적인 농촌일손돕기운동 전개와 함께 단기 인력수요 농가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의 도입을 목표로 국비 사업에 참여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농협과 함께 인력 예약·공급, 작업 이력 관리가 가능한 인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라오스 현지 면접을 통해 4월부터 안동와룡농협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57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관내 전역 844개 농가에 연인원 3,188명이 파견돼 과수 적과, 마늘․양파 수확 등 농업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용 농가의 만족도 또한 높아 농가에서 근로자 숙소에 커피와 이부자리를 기부하는 등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시는 수확철 단기 인력수요 해결을 위해 안동와룡농협과 서안동농협에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3명을 오는 7월 18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장마철 휴무에 따른 인건비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준비하는 등 사업의 성공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단기 인력고용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고 다각적 농업인력 확보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채널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