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1번지 월영교, 거미줄과의 전쟁

일부 끊어진 거미줄이 떠다니며 얼굴에 붙기도...

▲안동시립박물관이 연일 거미줄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사진=안동시 

[안동=뉴스채널A] 안동시립박물관이 청결한 관광 환경조성으로 월영교를 찾는 관광객이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연일 거미줄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월영교 난간 이곳저곳에 붙어 있고, 일부 끊어진 거미줄이 떠다니며 얼굴에 붙기도 해 불쾌감을 주고 미관을 해치고 있다.


월영교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야간에도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1번지다.


또한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 또는 연인 단위로 나들이 오는 시민으로 항상 북적거린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하루살이, 나방 등 벌레들의 활동이 예년보다 더욱 활발해져, 개목나루 일원을 비롯한 월영교 주변 곳곳에 거미줄이 있어 담당자가 매일 수시로 거미줄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는 한 시민은 “지난해 가끔 보이던 거미줄로 인해 산책할 때 불편을 겪었으나, 오늘 말끔히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니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다시 활력을 되찾는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월영교 데크 난간 곳곳에 자리한 거미줄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수시로 빗자루와 집게 등 도구를 사용해 거미줄을 제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밝고 깨끗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 천만 관광객 달성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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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