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최고령 장수 도서관 ‘웅부도서관’이 달라졌어요!
[안동=뉴스채널A] 안동 최고령 장수 도서관, 1965년 개관한 웅부도서관은 이용자 편의와 수요를 우선한 운영과 관리로 지역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도서관이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웅부도서관은 책을 빌려주고 읽는 단순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욕구를 반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또한 복합 문화 공간 기능 수행을 위해 연중 시기별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행 영어', '명상 아쉬탕가 요가(성인), '자세 교정 필라테스(성인)', '키 크는 요가(아동)'와 같은 활동적인 신설 강좌뿐 아니라 '명화 읽어주는 도서관', '책 속의 한 줄 캘리그라피', '창의수학' 등과 같은 학습․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매회 약 110명 이상의 수강생이 평균 70% 이상의 높은 참석률로 상반기 문화강좌에 참석했고 만족도 지수 약 4.9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호응을 얻어 현재 몇몇 강좌는 재개설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4월에는 2023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과학분야 '나의 초록 목록', 허태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 형식의 문화행사도 개최했다.
이 밖에도 우리 도서관만의 특색사업인 지역작가 은행제는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지역작가를 찾아 소개하고 그들의 도서를 구입, 비치하고 작가 활동을 지원해 '제2의 권정생 작가'가 탄생하길 기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역작가 서미숙의 신간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 북콘서트도 개최해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한 시민은 지역작가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펼칠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웅부도서관은 2023년 안동시립도서관 최초로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후 2년 연속으로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안동시립도서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도서관 관계자는 “2년 연속 최우수도서관에 선정된 것은 ‘발전하는 도서관이 되자’라는 직원들의 목표와 노력을 외면하지 않는 시민 덕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채널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