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우주의보 발령 ‘하루 93mm 폭우로 사면유실·옹벽 붕괴’ 위험천만 대비철저...

-기상이변 현상 집중호우 대비철저

▲ 안동지역 호우 피해가 발생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의장이 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를 지시 했다. 사진 = 안동시 제공

[안동=뉴스채널A] 지난 7일 안동 지역에 72mm(풍천 최대 93mm)의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사면유실, 도로침수, 나무 도복, 옹벽·축대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임동면 마령리 일원에 사면유실이 발생해 흙과 돌이 마을로 밀려와 마을 내 4가구 4명이 마령3리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차량2대를 덮치고 있다. 사진 = 제보자 

같은날 19시 11분경 용상동 일원 마을 공동주차장 옹벽이 무너지며 하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가 파손됐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매해 증가하고 있어 호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안동시 안전재난문자 지방도 933호 양방향 도로 통제. 사진 = 안전안내문자 캡쳐

8일 호우로 인해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이 300t가량의 흙과 돌덩이들이 쏟아져 내리면서 양방향 차량 통행이 11일까지 제한되고 있다.


이 밖에 안동지역에서는 신안동 축대 1곳이 붕괴되고 남후면 하아리 토사 유출, 풍산읍 노리 교차로 도로 침수, 정하동 등 5곳에 배수불량, 서후면 성고리 등에서 2건의 나무 쓰러짐, 상아동 저류지 수위가 상승으로 인한 주민 2가구 대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장마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북태평양 기단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충돌해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좁은 지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게 되며,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간의 세력다툼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573명으로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약 48%를 차지한다.


남부지방(안동포함)은 6월25일 부터 7월26일 까지 대략적인 흐름으로 파악해 장마기간을 31.5일, 강수일수는 17.7일 것으로 예상 한다고 한다.


집중호우는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불러오기 때문에. 미리 대처하는 지혜와 노력만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기상청 특보발령 현황.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여기에 9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경상북도,안동) 폭염주의보도 내렸다.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오르면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채널A 김종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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