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방가사보존회', 사단법인 창립총회 개최...목적 업무 본격 추진

-"어와 벗님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 창립총회.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 창립총회.
[안동=뉴스채널A] 사단법인 한국내방가사보존회(회장 이선자)가 지난 13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존회 사무실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는 사회자의 창립 경과보고, 의안 상정, 집행부 소개 및 위촉장 전달 등 순서로 진행됐고, 회칙과 행사 계획, 예산 편성안을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한국내방가사보존회 창립총회.

내방가사는 18세기 이후 유행했다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안동에서는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97년에 시작한 '안동 내방가사 전승보존회' 는 75살 이선자 회장이 오늘날까지 사비를 털어 3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여성의 문화유산으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쓴 결과,  120여 명의 회원이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내방가사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특히,오래된 내방가사 못지않게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내방가사를 살리고 더욱 잘 보존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선자 한국내방가사보존회장은 “내방가사 및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하여 각종 사회사업과 문화사업,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내방가사를 현대에 계승하여 지역문화발전에 기여 하고자 한다”며 “사단법인의 설립은 하고자 했던 일들의 목적과 의사 소통, 정보를 교류하는 열린 장(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내방가사보존회는 회장(이사장) 이선자, 상임이사는 김옥경(충효당종부),유복혜(청도내방가사보존회),송미화(우리예문화원),이호영(안동MBC국장),권오현(숭의여자대학교교수),윤미선(영천내방가사보존회),권미자(예천내방가사보존회),장향규(영남내방가사보존회),고성환(문경내방가사보존회),천명희(안동대학교교수),임유주(안동MBC영상국장),강명임,김남교,이운서,권송희,정진영(안동내방가사보존회),남동남(청송내방가사보존회) 감사에는 이향정(세무사).이영미(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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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