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국가산단후보지 '부동산투기의혹'..."진실공방"
-안동시... 전수조사와 관련 아무것도 밝힌 바 없다
-현황조사 결과에 나타난 문제점 의문...
[안동=뉴스채널A] 안동시가 국가산단후보지 부동산 투기의혹에 관한 현황조사를 마치고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을 증폭 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뉴스채널A와 각종 언론에서 보도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후보지 부동산투기 의혹”을 두고 "안동시 투자유치과 산업입지팀을 통해 구두로 현황 파악을 살펴 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지난 7일 취재를 통해 밝혔다.
이는 국가산단 후보지 내 부동산투기의혹을 둘러싸고 법적공방 까지 벌어진 현수막게첨과 철거 사건에 대한 안동시와 민주당과의 관련도 부정 할 수 없다.
안동시 투자유치과는 안동시장 측근으로 지목된 A씨의 토지 거래는 정상거래 임을 밝혔다. 단 일반적인 보도자료 배포와는 달리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점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토지의 정상거래 입증은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는 다소 의아한 변명까지 내놓았다.
다음은 국가산단 투기의혹관련, 안동시 투자유치과 담당자 취재 내용이다.
뉴스채널A : 국가산단 부동산투기 의혹관련 안동시의 조사인원과 참여자는 누구입니까?
투자유치과: 안동시 투자유치과 산업입지팀에서 했다.
뉴스채널A : 실태조사 시기는 언제 입니까?
투자유치과: 각종 언론 보도 이후입니다. (대략 5월2일 이후)
뉴스채널A : 조사범위 및 방법은 어떻게 했나요?
투자유치과: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뉴스채널A : 부동산투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언론에 밝힌 적이 있습니까?
투자유치과: 내부문서 라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나 조사내용을 언론에 제공한 사실은 없다.
뉴스채널A :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 안동시장의 지시나 국토부에서 지시가 있었습니까?
투자유치과: 시장님의 지시는 없었고 국토부 에서는 구두로 현황 파악을 해 보라는 얘기만 있었다.
안동 국가산단 부동산 투기 의혹 맞다 vs 아니다.
태화동K씨(남. 55세)는 “시민들은 사실 뭐가 맞고 뭐가 틀린 건지 잘 모른다”며 “항상 언론은 사실과 동떨어진 것을 소설로 다루면 일반인들에게는 혼란만 가중 된다”고 말했다.
안동시 투자유치과산업입지팀 주무관은 “국가산단 후보지내 부동산 거래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는,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이다”며 자세한것은 “과장님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안동시 투자유치과산업입지팀 팀장은 “현황조사와 전수조사의 차이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전화 통화를 하며 토지 구입 목적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안동시 투자유치과과장(17일 인사이동전)은 “부동산 거래 목적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감정평가사를 통한 자문 결과도 부동산투기라고 하기에는 금전적 이익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거나 얘기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관계자는 “언론보도를 통해 부동산투기의혹을 접하고 안동시 담당자와 현황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전수조사는 물론 그 어떤 행위 및 지시와 보고를 정식절차를 통해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투자유치과 담당자들과 과장은 책임을 서로 떠 넘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자료 유출과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 여부에 관해서는 공무원들간 진실게임으로 전락돼 수사기관의 조사가 필연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뉴스채널A 김종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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