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춤 들썩'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새로운 도약

- 구 안동역 중심으로 축제 공간 대폭 확장
- 10개국 해외공연단, 18개 국내공연단 초청

▲2022 탈춤축제 사진. 안동시 제공

[안동=뉴스채널A] 안동시는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오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원도심(구 안동역주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순간을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와 분리하여 탈춤축제만의 킬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2022 탈춤축제 사진. 안동시 제공

마스크EDM파티, 마스크버스킹, 탈놀이단 등 기존 프로그램을 포함해, 탈춤 플래시몹, 탈춤 골든벨 퀴즈쇼, 원도심 워킹 트레일, 탈 랜덤 댄스 등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의 흥행을 이끈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페스티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2 탈춤축제 사진. 안동시 제공

원도심 거리형·참여형 축제를 개최하되 메인무대를 구 역사부지 내 유휴부지로 이전하는 새로운 변화도 꾀했다.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지 않아 대중교통 흐름은 원활해지고, 탈춤공원과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은 향상해 국내외 탈춤공연을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은 살리고 불편 사항은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추진한다.


탈춤공원 내 빗물정원과 수목쉼터를 조성하여 관람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모디684앞에서 웅부공원 앞까지는 메인포토존으로 구성하고, 웅부공원에는 프린지 공연 운영과 함께 메타버스관 및 세계탈전시관을 설치한다.


 원도심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는 각종 체험부스, 거리 퍼레이드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이다”라며 “이번 축제는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축제공간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며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축제 스토리를 즐기면서 안동의 심장인 원도심을 활력 넘치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채널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