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북후 서후 송하 )은 23일 열린 제 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동댐 상류의 일부 퇴적층 중금속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시의 적극 행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새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동댐은2017년 물고기 집단폐사를 계기로 퇴적물의 오염도 조사를 통해  비소, 아연, 카드뮴등 중금속 수치가 타 수계 댐에 비해 심각한 상태임을 진단 받았다"며 하지만 "안동댐을 둘러싸고 '물 산업'  '물 하이웨이 사업' 등 경제적 가치 찾기에만 고심할 뿐, 오염과 피해는 상대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

‘두 얼굴의 안동댐 생태계’

현재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 동상이몽, 아전인수식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대구시는 안동댐을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고,  안동시는 '물 산업을 육성'해 안동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는 댐의 경제적 가치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댐 수자원이 식수로든 , 산업으로든, 관광자원으로든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고, 관리의 수준에 따라 보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물 분쟁으로 인해 애물단지 처지가 될 수도있다 며 수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또한 “안동댐의 물은 현재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이지만, 수면 아래 퇴적층의 중금속 오염은 매우 나쁜 상태로‘두 얼굴의 안동댐 생태계' 가 공존하고 있다" 고 진단하고  “지진, 장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바닥에 가라앉은 중금속을 순환시켜 담수가 오염되면 안동뿐만 아니라 낙동강 줄기를 따라 엄청난 피해가 도래될 수 있다" 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여기에, 안동댐 퇴적물의 상태의 체계적 조사와 지속 관리 방안 마련과  폐광산, 제련소 등 낙동강 상류의 잠재적 오염원 방지 대책 수립, 댐이 지역민 건강에 미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의뢰,안동호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보존 사업 시행,환경보호단체 등 지역민의 참여 확대 등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안동환경운동연합 회원은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안동댐 중금속 퇴적 원인 해결 및 진정한 상생을 위한 본류 수질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