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도청 광복절 경축식 불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친일사관 논란, 임명 철회 촉구
[안동=뉴스채널A]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12일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반발로, 오는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도청에 통보했다.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 친일사관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그의 임명에 대해 광복회와 25개의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사퇴를 요구하며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도 김형석 관장의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 주최 경축식에 불참하고 독립유공단체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영수 위원장 역시 이에 동참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영수 위원장은 김형석 관장이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1945년 8월 15일의 광복절을 부정하며 1948년 8월 15일을 광복으로 주장한 점을 비판하며,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진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독립지사들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역사 왜곡과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태를 계속할 경우, 향후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당은 이전에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을 정당화한 정한론의 창시자를 추종하던 인물이 임명된 것에 이어, 이번 김형석 교수의 임명 사태에 대해서도 임명 철회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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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