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국민의힘 김의승 예비후보 '4.10총선' , '김형동 본선 진출' 이의신청

-김의승 예비후보 지지자 국민의힘 당사 찾아 집단행동 예고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김의승 예비후보 부부. 사진=김의승 페이스북 캡처


[안동=뉴스채널A]    '4.10총선' 여야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TK권(안동.예천)에서 여당 공천 관련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안동.예천'지역 국민의힘 공천권을 놓고 경선에 들어갔던 김의승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확보한 "김형동 의원이 명백히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 김 예비후보의 일부 지지자와 시·군민들이 반발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2일 제4차 결선 경선 투표 결과 발표를 통해 현역 초선인 김형동 의원을 공천후보로 확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를 찾아 김형동 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자료 등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의신청서에 김형동 의원 측의 유사선거사무실 운영을 통한 사전선거 운동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 의혹 사례를 조목조목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예비후보는 "김형동 예비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사안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에게 공천을 준 것은 국민의힘 기본 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자멸적 행위이자 안동·예천 시·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폭거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전인 지난 8일 김형동 의원이 총선을 위한 선거사무소 외 별도의 유사선거사무소를 설치·운영한 정황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의승 예비후보 지지자를 비롯 안동·예천 일부 주민과 당원들은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더라도 원칙과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모든 지지자와 시·군민들이 똘똘 뭉쳐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형동 후보의 부정한 선거운동을 강력히 규탄하겠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앞서 정영환 국힘 공관위원장은 김형동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선관위에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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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