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벚꽃축제, '굿바이2024, 어게인2025' 화려하고 따듯했던 12일간의 추억

-20만 명의 상춘객 방문 인산인해
-체류형 쉼터 공간을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화려한 벚꽃속에서 늘여진 플리마켓. 사진=안동시

[안동=뉴스채널A]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2024 안동벚꽃축제가 아름다운 꽃과 젊음이 함께한 축제로 벚꽃 엔딩을 하며 내년 봄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연장을 결정했고, 벚꽃의 만개와 함께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안동벚꽃축제에는 20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해 벚꽃의 화사함과 포근함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개최되던 벚꽃도로와 탈춤공원 일대 공간에서 더욱 확장해, 공간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곳곳을 화려한 봄바람으로 가득 채웠다.


구기차역사 부지를 메인 주차장으로 활용해 접근성과 주차 편의를 제공했으며, 탈춤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개통해 벚꽃터널과 실개천 LED 조명존 등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공간들을 조성했고, 관람객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쉼터 공간을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재단 건물부터 안동상공회의소까지 이어지는 벚꽃도로 전 구간을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운영했다. 봄과 벚꽃에 어울리는 조형물 50여 점으로 포토존을 구성하고, 거리에는 20여 동의 플리마켓과 반려견 어질리티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벚꽃길에 문화예술동연과 자유로운 버스킹 무대가 제공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야외에서 진행된 공연무대에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자유로운 버스킹 무대를 제공해 아름다운 하모니와 그림을 만들어 냈다. 특히 야간시간 벚꽃거리에서 음악과 함께 진행한 오색빛깔 조명쇼는 꽃잎들과 음악의 이색적인 연출로 축제장 곳곳이 웃음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안동시와 재단이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는 등 요금이나 청결, 서비스, 운영 부분에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축제 종반에 실시한 랭킹파이 2024년 전국 벚꽃축제 트렌드 지수 분석 결과 안동벚꽃축제가 여의도벚꽃축제와 진해군항제에 이어 축제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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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