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수해복구 현장... 안동·예천 이웃사촌 챙기기...' 환난상휼' 정신
-폭염속 수해현장 이모저모
[안동=뉴스채널A]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는 향약의 '환난상휼(患難相恤)'정신을 계승하듯 지역아픔을 지역에서 함께 나누기 위해 개인봉사자는 물론 민간단체,각 군부대·해병대·경찰·소방·공무원, 지역 정치인 등... 영주·문경·예천·봉화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과 지원에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졌던 예측 불가한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점점 제 모습을 찾아 가고 있다.
민간단체에서는 봉사활동과 필수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봉사자들은 이웃에게 힘이 되어 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은 수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며 긴급 구호품 지원, 임시 숙소 시설 제공 등 즉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또한 재건을 위한 자금 지원과 인력 지원이 계획되고 있다.
정치인 또한 여·야 를 막론하고 앞다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폭염과 '전쟁' 중에도 '수해복구' 봉사는 계속된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산사태 피해현장을 찾아 경북도의원들, 당원 등 100여 명이 수해복구에 팔을 걷었으며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수해 피해를 돕기 위해 7월 21일부터 28일 까지 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경기도당 130여명은 지난 26일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침수지역을 찾아 폭우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십여 동을 철거하고 떠내려 온 부유물과 못쓰게 된 농작물을 걷어냈다.
앞서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24일 안동시장을 비롯한 경제행정국 30명을 시작으로, 25일 관광문화국 40명·26일 복지환경국 40명·27일 3실 및 평생학습원 40명·28일 보건소 및 맑은물사업본부 40명·29일 농업기술센터 및 시청 봉사단 40명이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여기에 안동시의회(의정 권기익)도 시의원을 비롯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함께28일 예천군 용군면 회룡포 일원을 찾아 침수피해로 손상된 비닐하우스 철거등 수마가 할퀴고간 상처를 치유 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수해복구 현장의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분담하는데 그 목적이 있고, 이웃을 돕고 살피는 진정한 이웃사촌 역할의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경북내륙(예천·안동 포함)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9~30일간 온열질환 응급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6건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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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