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권정생선생 귀천 17주기 추모식 열려

제15회 권정생문학상 서정홍 작가의 동시집'골목길 붕어빵'시상

▲권정생선생 영정 헌화 사진. 사진=안동시


[안동=뉴스채널A]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아동문학의 산실인 안동시 일직면 소재 권정생동화나라에서 아동 문학가 고 권정생(1937~2007)선생의 귀천 17주기 추모의 정 행사가 열렸다.


문학가들과 출판사 관계자 및 권정생선생을 잊지 못하고  맥을 잇고자 하는 전국의 아동문학가들과 전국의 권정생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권정생 선생 귀천 17주기를 맞아 뜻을 기리고 권정생선생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부 추모의 정 행사에서는 귀천 17주년을 맞아 권정생선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영동 이사장이 인사말로 권정생동화나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을 새롭게 개발 강화해 나가겠다고 하였으며, 특히 멀리 일본에서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2부 행사로 제15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수상작으로는 서정홍 작가의 동시집'골목길 붕어빵'시상식이 있었다.


특히 용상동에 있는 아이파크어린이집 친구들이 추모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심사평에서 수상작 '골목길 붕어빵'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으며 인간 중심의 사고를 해체하고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천착하였기에 한편 한편의 동시에서 따뜻함이 전해진다고 했다.

오창원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의 추모사에서 "추모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선생님의 깊은 뜻을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생님의 마음처럼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되돌아보고 더불어서 살 수 있는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상은 권정생선생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님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되어 제15회를 맞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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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