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여자 역도 +81 kg급 ‘경북안동여중 김근영’금1 은2...“시작에 불과”
'피나는 훈련과 노력'으로 내년에는 학교와 지역을 위해 3관왕 도전!
[안동=뉴스채널A] “인상서 좋은 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는 3관왕에 올라 전국을 놀라게 할거에요!” 안동여중 김근영 선수의 당찬 포부다.
25일 전남 완도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81㎏급에서 인상 79㎏, 용상 110㎏, 합계 189㎏을 들어올려 금1.은2을 획득하며 여자역도 중량급 차세대 유망주 신고를 마쳤다.
이번이 첫 소년체전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김근영 선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했다.
최한아(충남 공주여중)가 최근 용상서 평소 자신이 연습 때 도전한 비슷한 기록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김근영은 인상을 최선수보다 11㎏ 적은 무게로 아쉽게 마쳤지만,한숨을 돌린 후 용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평소 오후 방과후를 이용해 하루 4시간 이상 체력과 바벨훈련으로 김재민 코치와 함께 기량을 가다듬은 김선수는 용상에서 같은체급 최강자 충남공주여중 최한아(106kg 기록)를 상대로 4kg(110kg)을 더 들어 올려 주위 시선을 끌었다.
김재민 안동여중 코치는 “근영이는 성실함과 인성이 돋보이는 선수로 노력의 보답이 기록으로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용상 기록이 크게 향상돼 근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기술을 가진다면 앞으로 중량급 국가대표감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안중환 경북안동교육청교육장은"평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거둔 ‘김근영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차세대 제2의 장미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평가를받고 있는 만큼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근영은 용상이 특기인 장미란 문화체육부차관(전 여자국가대표)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했다. 인상 역시 좋은 동작이 많은 장점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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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