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성관계 지존' 막말 논란, 안동유림들 "김준혁 후보 규탄 성명서" 발표

-안동시청서 퇴계후손 20여명 '공천책임 이재명 대표 사퇴'
-국민의힘 안동시의원 성명서, '퇴계 선생 폄훼 사퇴·사죄'


경기 수원정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퇴계 관련 폄훼 책 기술과 관련, 9일 퇴계선생 후손들(진성이씨 화수회)이 안동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안동=뉴스채널A] 김준혁 후보(더불어민주당·수원정)의 '퇴계 선생 성관계 지존' 언급에 안동 유림들이 일제히 규탄에 나서면서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안동유교문화선양회(이하 안동유선회)를 비롯해 안동지역 유림들은 8일 긴급 모임을 갖고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9일에는 직접 국회를 찾아 김 후보 사퇴와 민주당 차원의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퇴계 후손들(진성이씨 안동화수회)도 9일 안동시청 마당에서 별도의 집회를 갖고 '김준혁 후보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이씨 안동화수회 퇴계선생 후손 20여명은 성명서를 통해 "김준혁 후보의 퇴계 선생을 모독해 '성관계 지존'이라는 반인륜적 기술 내용은 사회적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부도덕한 자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다"라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는 부도덕한 후보 공천 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 대표직 즉각 사퇴 ▷이재명 후보는 안동인의 명예를 손상시켰으므로 안동인에게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 ▷김준혁 후보는 선현을 모독한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 민주당은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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